[긍정적인 아이 키우기] 양육의 원칙 6 : 자녀와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가?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간단한 방법까지 지난 번 포스팅 [아이와 시간을 보내라]에서 다뤘습니다. 읽으면서 ‘어떤’ 관계를 아이와 만들면 좋을지 궁금해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관계의 형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은 지지와 안정을 바랍니다. 누군가의 보호 아래에서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반항기가 심한 아이어도 그 내밀한 마음에서는 지지와 안정을 원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지지와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환경은 부모입니다. 부모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나 압니다. 아이들의 반항조차 자신이 원하는 부모의 역할(방향 제시 등)을 이끌어내려는 시도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습니다.

가정 내 부모의 권위가 세워진 상태에서, 관계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서도 적절하게 통제를 해주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권위의 의미는 ‘남을 지휘 및 감독하거나 통솔해 따르게 하는 힘’입니다. 부모가 권위를 가져야만 아이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아이를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서는 가정 내 보호자들이 구성원에게 통솔력을 발휘할 만큼 영향력을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영향력과 통솔력은 가족 구성원들이 팀워크를 제대로 발휘할 때 생깁니다. 가족도 하나의 팀이며 가정 내에서도 각자의 역할이 존재합니다. 지그지글러는 아이가 가정 내에서 맡은 역할이 아직 없다면 함께 논의해 결정하도록 [부정적인 세상에서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기]에서 권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책임감 등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자연스럽게 부모의 긍정적인 영향력도 늘려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실에 어질러진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놓는 역할을 아이가 맡았다고 해봅시다. 부모는 깨끗한 집에서 지내려면 치워야 한다고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무엇인가 기여해야 얻을 수 있다는 배움은 자연스레 배려하는 이타적인 아이로 자라게 할 뿌리가 됩니다.

영향력과 통솔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속감과 존경심을 높이는 방법도 동원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모두 참여해 계획을 세워 모든 구성원에게 책임을 지워주면 자연스레 협동심과 소속감이 생깁니다.

존경심은 앞선 여러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부모가 스스로의 최우선 가치를 확실히 정하고 그게 따른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존경심을 키우기 위해서 약속을 잘 지키거나 부부끼리 혹은 자녀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확인하는 작업이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합니다. 아이와 천천히 이야기를 나눠보길 바랍니다. ©so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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